상세정보
나른한 점심의 십팔번방

나른한 점심의 십팔번방

저자
김진수 저
출판사
루미너리북스
출판일
2025-06-01
등록일
2026-07-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나른한 점심시간, 도시의 소음이 가장 조용해지는 그 순간에만 들리는 신비로운 목소리가 있다. 'DJ노래방' 18번 방에서 울려 퍼지는 것은 198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무명 가수 김진우의 노래다. 그의 영혼은 미완성으로 남긴 마지막 곡과 친구들에게 전하지 못한 감사 인사에 대한 한으로 이 세상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 초자연적 현상은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우정이나 사랑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순수하고 깊은지에 따라 다르게 들려온다.

2024년 현재,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음악치료사 한지아와 죽은 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납골당 관리인 오민석이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들은 김진우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그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협력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진우의 옛 친구들인 프로듀서 이수민과 소설가 박현태도 18번 방에서 죽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잃어버렸던 순수한 마음을 되찾아간다.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하나의 신비로운 공간에서 만나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데 18번 방의 비밀은 김진우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 이곳은 꿈을 품고 세상을 떠난 모든 무명 음악인들의 영혼이 모이는 장소였으며, 진우는 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마지막 순간, 그들의 합창이 울려 퍼질 때 모든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상업적 성공에만 매달렸던 수민은 초심을 되찾고, 연인에게 배신당한 유리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부자는 화해한다. 각자가 안고 있던 상처와 한이 치유되면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의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김진수 작가는 일상 속 평범한 공간에 숨겨진 신비로움과 인간관계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노래방이라는 현대적 공간과 영혼의 목소리라는 초자연적 소재가 만나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른한 점심시간이라는 시간적 배경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죽음 너머에서도 이어지는 우정의 끈,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실한 마음,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인간의 따뜻함이 이 소설의 핵심이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자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QUICKSERVICE

TOP